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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초보 든든

겉절이 배추 절이기

2월도 이제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네요.

 

내일이면 3월을 시작하는데 3월은 새 학기가 되는 날이라 생각이 들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개학이 연기되는 상황이라 날짜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점점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 지는데 증상이 없어 돌아다니거나 의심 격리자여도 외출을 하여 전염되는 것 같네요.

 

내가 조심 한다고 마스크 착용을 해도 다른 사람이 증상이 없다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전염될 수도 있는데 스스로 조심해야 하는 점을 왜 모르는 건지 실천을 안 하는 것에 참 의문이 드네요.

 

 

 

우리가 밥을 먹을때 대부분 김치가 빠지지 않고 있는데요.

 

저희 집에서도 신랑이 끼니마다 김치를 챙겨 먹고 저는 라면 먹을 때 먹는 편이었는데요.

 

매번 친정엄마가 김장김치를 택배로 보내줘서 그대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여 먹고 있는데 엄마가 팔이 아파서 작년말에 수술을 하셨기에 김장을 하지 않았어요.

 

이번엔 시어머니가 김장김치를 두통 보내주셨는데 엄마가 보내주었던 김치양보다는 조금 작았는지 벌써 다 먹었네요.

 

이마트 갈때 포기 김치를 몇번 사서 먹어 봤기에 이번에도 마트에서 김치를 조금 사다가 먹을까 했는데요.

 

집에 양념장이 있는걸 확인하고 겉절이를 하려고 했어요.

 

쌈배추는 개당 3,000원 하는데 크기가 작기에 3개나 4개를 사야 할 것 같았고 포기 배추는 망으로는 못사고 한포기씩 판매하면 사려고 두군데 마트를 비교했지요.

 

한곳은 4,500원인데 포기배추 두개 남아서인지 4,000원에 세일하고 다른 마트는 5,000원에 판매하길래 4,000원하는 배추 한 포기를 샀답니다.

 

배추 한포기 겉에 있는 한겹은 뜯어내고 칼로 반으로 자르고 반토막 된 배추를 또 반으로 잘라서 4등분 했네요.

 

4등분한 배추를 그대로 절일까 하다가 금방 먹을 것 같아 겉절이 할려고 꼬다리부분을 자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또 잘랐어요.

 

4등분한 배추중 1개는 나중에 고기 싸먹을려고 따로 두고 3개는 칼로 토막내서 큰볼에 담았네요.

 

그리고는 물로 2번정도 헹구어 주는데 배추가 싱싱하고 깨끗하니 좋아 보이네요.

 

그래도 물로 잘 헹군 배추를 소금으로 절여줘야 하기에 소금을 뿌려주고 물 한바가지 넣어서 꾹 눌러 주었어요.

 

엄마가 포기 배추는 소금을 뿌리고 하지만 겉절이는 양이 작기에 소금물로 뿌려주면 더 빨리 숨이 죽는다고 말을 해주었는데 순간 깜박하고 말았네요.

 

다음에는 소금물로 꼭꼭 배추에 뿌려야겠어요.

 

소금에 절이고 15분이 지난후 골고루 섞이도록 뒤집어 주고 또 꾹 눌러 주었어요.

 

 



 

30분정도 지난 후 물로 한두번 헹구어 주는데 양이 적어서 힘들지는 않네요.

 

겉절이기 때문에 오래 절이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저는 35분정도 절인것 같아요.

 

채에다 씻은 배추를 두고 물기 빠지라고 둘 때 채 아래 볼을 하나 두고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30분 후 배추에 물이 더 빠졌을 것을 감안하고 확인 했더니 물이 어느 정도 빠진 것 같았네요.

 

1월에 엄마가 무채와 파김치를 해준다고 팔이 아프시기에 직접 하지는 못하고 옆에서 지휘하고 제가 행동으로 옮겼는데요.

 

그때 남은 양념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나중에 겉절이나 다른 김치 할 때 쓰라고 하셨는데 그 배추양념을 이제 사용하게 되네요.

 

엄마가 김치를 담글 때는 고무장갑을 끼고 했었지만 난 겉절이기에 비닐 장갑을 끼고 양념 한주먹을 먼저 조금 큰 볼에 넣어주고 절인배추를 넣었어요.

 

살짝 비비면서 절인배추를 조금 더 넣으며 양념이 잘 섞이라고 양손으로 잘 비벼 주었네요.

 

양념만 있으며 겉절이를 간단히 할 수 있으니 편한 것 같아요.

 

그전에는 엄마가 양념을 줘도 안한다고 했었는데 한번 하게 되니 양념이 힘들기에 양념만 있으면 괜찮았네요.

 

잘 버무린 겉절이 배추를 보니 옆에서 딸아이가 작게 잘라서 주라고 해서 한번 주었더니 맛있다고 또 한 번 더 먹었네요.

 

깨를 깜빡해서 깨를 넣어주고 다시 섞어주었지요.

 

배추를 먹을 반찬통에 우선 담고 남은 절인배추도 남은 양념과 함께 잘 버무려주었어요.

 

버무리면서 깨를 넣어주고 또 잘 섞어주어 작은 김치통에 넣었네요.

 

반찬통에 하나 작은 김치통에 하나 넣고 위에 깨를 또 살짝 뿌리고 했는데요.

 

배추 한포기를 다하지 않고 3등분만 했는데 통에 알맞게 들어가고 시간이 지나면 또 김치는 숨이 죽기에 살짝 내려 갈꺼에요.

 

배추 한포기에 한토막은 저녁에 고기를 싸 먹으며 겉절이를 같이 먹었는데 내가 처음 만들어서인지 정말 맛있네요.

 

엄마가 만들어준 양념장으로 제가 편하게 겉절이도 하고 했는데 다음에는 이번보다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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