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반찬이나 요리 등은 하기 힘든거라 생각하며 사서 먹거나 엄마가 해 주었는데요.
쉽게 할 수 있는 반찬을 반복적으로 하니 이젠 어렵지 않더라고요.
반찬을 할 때 주재료도 필요하지만 부재료인 깨는 대부분 음식에 많이 넣고 있는데요.
매번 시어머니, 친정엄마가 볶은 깨를 주어서 편하게 사용했는데 이번에 다 사용해서 전에 시어머니께서 주신 깨가 있어서 사용하려고 해보았어요.
처음에 저는 볶은참깨인줄 알았는데 씻어서 볶아서 사용하라고 말해 주시네요.
처음에 지퍼백에 담겨 있는 깨가 볶아져 있는 깨인줄 알고 통에 담고 사용한 적도 있었는데 왠지 고소하지가 않았어요.
이번에 반찬을 하고 있는데 깨가 다 떨어져서 생각난 김에 깨를 꺼냈어요.
깨 중량이 500g이고 지퍼백에 담겨 있을 때는 그냥 많지 않게 생각하고 집에 있는 볼을 하나 꺼내 물에 담갔어요.
근데 깨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네요.
깨를 채에 받쳐서 여러번 씻었더니 그림과 같이 흙이 있네요.
볼이 작아서 씻기다가 넘칠 때도 있어서 큰 볼에다 옮겨서 씻겨서 채로 걸러 주었어요.
아무래도 깨를 씻거나 걸러 줄 때는 깨가 빠지지 않아야 하기에 채는 구멍이 작은걸 사용해야겠지요.
처음 깨를 씻어봐서인지 생각외로 씻기는데에서 힘이 드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씻으면서도 다량의 깨들도 떨어트렸지만 그래도 이제 볶기만 하면 되니 간단 할 줄 알았어요.
씻은 깨를 후라이팬에 넣었어요.
주걱 하나로 하다 물기가 사라졌을 때 쯤 주걱 두개로 계속 했네요.
깨가 젖어 있고 처음부터 강불 보다는 중간불 정도가 괜찮을 듯 중간불로 깨를 볶았어요.
15분정도쯤에는 살짝 냄새가 나는데 그것도 아주 조금 나는 듯 했어요.
계속 볶으고 볶았더니 고소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참깨 볶는 시간을 타이머로 맞춰서 재 보았더니 33분정도가 걸렸네요.
저는 처음에 금새 깨를 볶을 줄 알았는데 깨 볶기가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어요.
참깨를 사용하는 통에 넣고 나머지는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고에 보관을 했네요.
혹시 지퍼백에 넣으실꺼라면 식힌 후에 넣으세요.
뜨겁기 때문에 지퍼백이 쪼그라진다고 해야하나(?)달라 붙거든요.
처음 참깨 볶기 해봤지만 참깨 볶는 시간과 참깨 씻는 시간까지 생각하니 거의 50분 정도는 걸리네요.
그래도 많은 양을 보니 마음도 뿌듯 흐믓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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